자동차/시승

더뉴그랜저 IG 2.5 가솔린 시승기

killsmarine 2025. 2. 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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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 그랜저 IG 전기형에 이어서 그랜저 IG 후기형(더뉴그랜저) 시승 후기다.

정말 많은 분들이 중고차 세단으로 고민하는 두 차량이지 않을까 싶다.

전기형과 다르게 더뉴그랜저는 최신 느낌의 차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앞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딱 봤을 때 최신차라는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전기형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그랜저 IG 3.0 가솔린 시승기

이번에 중고차를 구매할 때 굉장히 고민했던 부분이 있다.스포티지 더볼드를 타다가 승차감 때문에 세단을 찾게 되었고 중고차로 구매를 결심했다.여기서도 고민스러웠던 것이 중형인 K5, 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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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리는 앞 범퍼 말고는 옆모습은 정말 잘 빠졌다.

이전 IG는 검은색인데 확실히 흰색이 스포티하고 영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검은색은 고급스러움과 중후함. 흰색은 세련되고 스포티함으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기형은 렌트카로 1일 대여했는데 더뉴그랜저는 쏘카에서 8시간 정도만 빌렸다.

코스는 용인에서 단양. 왕복으로 넉넉히 4~5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더뉴그랜저 IG 2.5 가솔린 연비

 

아쉽게도 연비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그렇지만 이전에 탔던 전기형 3.0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 배기량이 낮았기 때문에 1~2km 정도 연비가 좋았다.

전기형 IG와 비교해서 정리하면 대략 아래와 같다.

 

시내주행 9
고속도로 15.5
복합연비 12.5
출퇴근 사용 시(예상) 10.5

 

차량의 차이라기 보다는 배기량의 차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차량 컨디션은 괜찮았다.

주행거리가 75000km였고 쏘카라서 관리가 잘 안 됐을 거라 예상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더뉴 그랜저부터 현대차 실내 디자인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어제 전기형을 타보고 더뉴 그랜저를 만나니까 확실히 실내 인테리어는 잘해놨다. 

이게 하루 간격으로 차를 바꿔타니까 체감된 건데 운전석은 전기형이 더 넓다. 

특히나 센터패시아 아래에 있는 하단 수납공간이 넓어져서 오른발을 편안하게 벌릴 수가 없었다. 이 부분은 전기형의 압승.

 

 

 

 

디지털 계기판에 널찍한 내비게이션에 감성적인 인테리어는 정말 칭찬해 줄 만하다.

주행성을 중요시하는 나도 깔끔한 인테리어에 마음이 흔들릴 뻔했다.

 

 


더뉴 그랜저 IG 2.5 가솔린 시승 평가

종류 점수(10점 만점) 평가
저속 승차감 8.5
저속 승차감 IG 대비 부드러운 수준. 방지턱 넘을때나 자잘한 노면을 만나면 확실히 좋음
고속 승차감 7.5
무난함. 노면에서는 불안하지 않음. 그러나 약간의 튀는 노면을 만나면 불안하기 시작
170부터 굴곡이 있는 노면에서 피칭에 의해 불안해지는 것을 느낌.
코너링 7 무난한 수준. 고속도로 빠져나갈 때 롤링에 의해 몸이 쏠림
실내공간 8 IG 대비 밞 좌우 넓이가 좁음. 시트가 약간 더 낮아서 포근한 느낌은 있음
소음 7.3 풍절음이 꽤 심함. 고속에서의 소음 심함
인테리어 8 UI 가 감성적이고 인테리어 예쁘긴함. 최신형정도 느낌은 아닌듯
브레이크 8 급브레이크 테스트는 못해봤으나 나쁘지 않았음
최종 점수 7.75  

 

 

저속 승차감(8.5)

저속 승차감은 정말 좋다. 쏘카 주차장에 나와서 골목길에 살살 달리는데 부드러운 느낌이 정말 좋았다.(전날 전기형을 타봐서 더 체감이 된 듯) 방지턱, 요철 만나도 정말 깔끔하게 넘어가준다.

디자인 괜찮고 신형 느낌이 나는데 저속 승차감까지 좋길래 이때 약간 마음이 기울었다. 

 

고속 승차감(7.5)

나쁘지 않은데 물렁한 서스펜션 때문인지 전기형 대비 피칭이 좀 있었다.

체감이 가장 됐던 곳은 고속도로에서 상하 굴곡이 있는 부분을 고속으로 달릴 때 꿀렁이는 느낌이 나서 살짝 불안했다.

초고속으로 갈수록 이 느낌이 점점 강해져서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이 부분 말고는 직진성 있게 치고 나가는 점은 괜찮았다.

 

코너링(7)

코너링은 실망이었다. 고속도로에서 360도 회전하는 곳으로 빠져나갈 때 롤링에 의해 몸이 쏠리는 것이 느껴졌다.

전기형때처럼 핸들을 고정한 상태로 돌지 못하고 계속 보정을 해줘야 했다.

솔직히 말하면 스포티지 더볼드와 비교했을 때 롤링면에서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실내공간, 인테리어(8)

더뉴 그랜저 하면 역시 실내다. 실내 공간은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충분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는 정말 괜찮다.

 


최종 평가

 

더뉴 그랜저의 세간의 평가는 전기형의 서스펜션 단단함을 적당히 잘 풀어줬다였는데 딱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괜찮고 방지턱과 신호등이 많은 우리나라 도로 여건상 저속 승차감도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속 승차감과 코너링이 평이한 수준이긴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잘 저격한 것 같다. 

 

 

그랜저 IG vs 더 뉴 그랜저 IG 둘 다 타보고 그랜저 IG로 선택한 이유

오랜만에 글을 쓴다.신혼여행을 다녀오고 글을 써야지 했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신혼여행에서 너무 잘 놀았던 탓인지... 한국에 돌아와서 시차 적응하고 일하고 글 써야지~ 했는데 너무 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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